추석 연휴 병원, 약은 23일까지 받아두셔야 합니다

9월 23일에 동그라미가 표시된 달력과 처방전·알약, 약국 건물 아이콘이 함께 놓인 그림. 아래에 '연휴 전 마지막 평일'이라고 적혀 있다.

연휴에 문 여는 병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매달 타 드시는 약이 연휴 중간에 떨어질 수 있는데, 올해 추석 연휴는 나흘이고 연휴 전 마지막 평일은 9월 23일 수요일 하루뿐입니다. 오늘 약봉지를 꺼내 며칠 치가 남았는지부터 세어보시면 됩니다.

이 글 한눈에 보기 (2026년 9월 22일 기준)

  • 추석 연휴는 9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 연휴 전 마지막 평일은 9월 23일(수)입니다
  • 추석 당일 문 여는 의원은 1,240곳, 약국은 2,894곳으로 줄어듭니다
  • 처방전만 미리 받아두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약국에서 약을 받는 것까지 23일에 끝내셔야 합니다

올해 연휴는 나흘, 추석 당일이 가장 줄어듭니다

보건복지부가 9월 21일 발표한 계획입니다.

날짜문 여는 의원문 여는 약국전체
9월 24일 (목)3,845곳6,378곳11,781곳
9월 25일 (금·추석)1,240곳2,894곳5,231곳
9월 26일 (토)2,670곳4,453곳8,472곳
9월 27일 (일)2,584곳3,807곳7,689곳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2026년 9월 21일). ‘전체’는 의원·약국만 더한 수가 아니라 응급의료기관·병원·보건소까지 포함한 수입니다.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계획 기준입니다.

추석 당일은 평소 다니시던 동네 의원이 문을 닫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416곳은 나흘 내내 24시간 진료합니다. 다만 응급실은 응급환자를 위한 곳이라, 떨어진 약을 받으러 가는 자리는 아닙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날짜별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수를 정리한 표

처방전만 받아두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처방전을 미리 받아두면 연휴에도 안심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처방전에는 사용기간이 적혀 있습니다.

의료법 시행규칙의 처방전 서식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사용기간 발급일부터 ( )일간
사용기간 내에 약국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괄호가 비어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며칠인지는 법이 정해둔 것이 아니라 처방해 주신 의사 선생님이 적는 숫자입니다. 흔히 3일로 적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달리 적을 수도 있습니다. 받으신 처방전에서 이 숫자를 직접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기간을 세는 방법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에 정한 바가 없어 민법을 따른다”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민법을 적용하면 받은 날은 세지 않고, 마지막 날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이면 그다음 날까지로 늘어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간이 늘어나도 약국이 문을 열어야 약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추석 당일 문 여는 약국은 2,894곳입니다. 처방전을 손에 들고도 가까운 약국이 모두 닫혀 있으면 약은 못 받습니다. 그래서 23일에 약국에서 약을 받는 것까지 끝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23일에 병원 가시기 전,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1. 약이 며칠 치 남았는지 세어보세요. 연휴가 끝나는 27일 일요일까지 버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28일 월요일에 바로 병원에 가시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며칠 여유를 두고 계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2. 진료실에서 연휴 이야기를 먼저 꺼내세요. 의료법 시행규칙에는 다음 진료일에 쓸 약을 미리 처방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연휴 때문에 다음 진료가 밀린다고 말씀하시면 의사 선생님이 판단해 일수를 조정해 주실 수 있습니다.
  3. 그날 약국까지 다녀오세요. 처방전을 받은 뒤 집에 두고 나중에 가시면, 그 사이에 연휴가 시작됩니다.

병원에 가실 때 신분증을 깜빡하셨다면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도 접수가 됩니다.

연휴 중에 약이 떨어졌다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는 창구는 정해져 있습니다.

  •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www.e-gen.or.kr
  • 스마트폰 앱 — ‘응급똑똑’, ‘응급의료정보제공’
  • 전화 — 보건복지부 상담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

보건복지부는 목록에 있더라도 사정에 따라 운영이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그 병원에 전화해 진료 여부를 먼저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우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으시면 됩니다. 다만 숨이 차거나, 갑자기 팔다리가 저리거나, 혀가 굳어 말이 어려우시면 그때는 바로 119입니다.

정리

  • 연휴 전 마지막 평일은 9월 23일 수요일 하루입니다
  • 처방전을 받는 것과 약을 받는 것은 다릅니다. 23일에 약국까지 다녀오세요
  • 연휴 중 문 여는 병원·약국은 이젠(E-Gen)이나 129에서 확인하고, 가시기 전에 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다음 행동: 지금 약봉지를 꺼내 남은 일수를 세어보시고, 27일을 넘기지 못하면 23일에 병원 예약을 잡으세요.

이 글의 숫자는 보건복지부 보도자료(2026년 9월 21일)에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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